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많이들 말합니다.
그만큼 걸리기도 쉽고, 언제 온 건지도 모르게 마음에서 깊이 잠복해 있기도 하죠.
현대인은 우울증에 아주 쉽게 노출되어 있는데요,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든 일이 많은 날이면 더더욱 하루가 고되게 느껴집니다.
우울감이 가시지 않을 때도 있고, 어쩌면 이러한 상황이 답답해서 우울증인가 싶기도 하죠.
집에서 편하게 해 볼 수 있는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다섯 곳을 준비했습니다.
일반적인 테스트 사이트가 아니라, 정신건강센터나 병원, 대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는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입니다.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만 완전히 믿는 것을 권하지 않지만,
혹시라도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를 몇 번 해 봤는데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병원 방문을 고려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전부 볼 시간이 없다면 아래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바로가기'를 이용하세요.▼
국립 인사혁신처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국가 공무원 마음건강센터에서 지원해 주는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입니다.
우울증 건강설문이라는 9개의 항목을 체크하고 우울증 진단을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지 않아도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진단 결과 보기를 누르면 테스트 결과 점수가 나옵니다. 일정 점수 이상부터는 전문기관 방문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안장애, 스트레스, 알코올 중독 등 여러 가지 자가진단도 겸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꼭 테스트를 하시길 바랄게요.
삼성서울병원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삼성서울병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서비스입니다.
지난 일주일을 돌아보며 20개의 항목을 체크하면 됩니다.
자존감과 집중력,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 전반에 대해서 물어보는 부분이 많습니다.
체크를 끝낸 후, 하단의 진단 결과 보기를 누르면 진단 결과가 나옵니다.
서울시립대학교 인권센터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서울시립대 인권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입니다.
서울시립대 인권센터에서는 우울증을 비롯한 불안, 자살, 스트레스의 테스트까지 같이 겸하고 있습니다.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이후에 연관되어 있는 다른 테스트까지 같이 해 본다면 더욱 정말 검사가 될 것입니다.
9가지 항목으로 짧기 때문에, 4가지 전부를 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이후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면 꼭 받으시는 것도 권유드립니다.
연세대학교 심리상담센터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연세대학교 심리상담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입니다.
20가지 항목을 체크해서 점수를 확인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테스트입니다.
연세대학교또한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이외에 불안과 스트레스 테스트까지 같이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테스트나 불안 테스트를 다시 검색해 보는 것보다 이곳에서 편하게 한꺼번에 검사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부산북구 정신건강센터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마지막으로, 부산북구 정신건강센터에서 제공해 주는 우울증 자가진단 사이트입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테스트 중에 가장 길고 세세하며, 상단에는 노인 우울증 검사나 아동 우울증 검사 등, 세분되어 나뉘어져 있습니다.
인터넷 중독,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내적 스트레스, 스트레스 반응 검사 등, 평소에 쉽게 해 볼 수 없었던 테스트가 많습니다.
또한 검사 결과에 우울증 고위험군이라고 판단이 된다면 전문 심리상담 전화번호도 같이 보여 주고 있으니,
필요하시다면 꼭 검사하시고 적절한 안내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우울증 원인
사람이 언제나 웃고만 살 수는 없다지만, 매일 우울한 것보다 매일 웃으면서 사는 게 훨씬 낫습니다. 오히려 좋기도 하고요.
우울증에 걸리면 매일 모든 일에 무의미하고, 무던해지고, 무감각해지며 무엇을 해도 즐겁지 않기 때문에 무기력해집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는지 모릅니다. 왜 태어났을까 하는 철학적인 질문도 우울감이 심할 때 많이 들고는 합니다.
한국인은 불안 증세 다음으로 우울증이 가장 많이 병원을 찾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불안, 우울증, 결국엔 항상 쫓기는 듯한 느낌이 들다가 모든 게 다 부질없다고 느껴지는 것이죠.
물론 저도 그런 걸 느끼고 있었고, 지금도 때때로 느끼고는 합니다.
우울증은 완치가 없고, 사람 마음의 감기라서 보이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우울증인 것도 모르고 살기도 하니까요.
우울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우울증은 고령자의 1/6에 육박할 정도로, 노인에게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환경의 변화라든지, 주변인의 죽음 등 감정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어서라고 합니다.
독립성의 상실이나, 잘 다니고 있던 회사와의 이별 등, 일생을 함께했던 무언가가 떠나는 것은 비단 사람만이 아닙니다.
결국엔 우울증도 호르몬 및 마음의 농간이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거나 감정적으로 버티기 힘든 구간이 많이 생겼거나, 호르몬이 변했다거나, 약물로 인한 변화, 주변 배경의 영향 등으로 아주 많이 나타납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우울한 것인지 모르고 우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저또한 그렇고요. 과거에 그런 충격이 있었나, 하고 생각해 봐도 도무지 떠오르지 않아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럴 땐, 정말 단순하게 병원에 방문하는 게 최선입니다. 우리가 감기 걸렸을 때 주사 맞고 낫는 것처럼요.
우울증 극복 방법
병원엔 정말정말 가기 싫다, 집에서 극복하고 싶다 하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 것 같습니다.
저도 우울증이 심했을 때 정말 많이 써 먹었던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물론 이러한 방법으로 극복이 된다고 장담은 할 수 없습니다만, 최소한 순간의 기분만큼은 개운하고 깨끗했습니다.
정말 조금이나마 여러분에게 좋은 기분을 드리고 싶어서 작성하는 것이니 예쁘게 봐 주세요.
1. 샤워
우울은 수용성이라는 말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샤워야말로 몸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우울을 씻어내기 아주 좋습니다.
보통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샤워도 안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 샤워하러 가는 것까지 너무 귀찮고 힘들어도 꾹 참고 물 맞는 순간, 내 몸을 씻는 그 순간만큼은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개운하다"라는 것만 느껴지실 겁니다.
내 몸을 닦는다는 행위는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해요.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행위를 매일매일 하다 보면, 그 시간만큼은 우울이나 무력감에서 잠시나마 해갈할 수 있을 거예요.
2. 러닝(달리기)
제가 정말 많이 써먹은 방법입니다.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달리기가 좋다고 이야기하는 걸 많이 들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달리기를 하다 보면 잡생각이 사라지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 그리고 내가 겪고 있는 모든 것이 숨 찰 정도로 뛰다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불안해서 잠도 못 자고 스트레스로 매번 심장 쿵쾅거렸을 때 달리기 하면서 많이 호전됐습니다. 지금도 불안하면 러닝화 들고 개천으로 나갑니다. 달리기를 천천히, 오래 지속하면 몸에서 기분 좋은 호르몬을 내뿜는다고 합니다.
3. 밖에 나가기
러닝이 힘들다면 밖에 나가기만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루는 1분, 다음 날은 2분, 언제는 슈퍼에 잠깐 들르거나, 10분간 산책하거나 하는 등, 밖으로 나가기만 해도 우울감이 굉장히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밖에 나가기 위해서 씻지 않아도 됩니다. 단순히 밖에 나가는 행위만으로 많은 게 바뀔 겁니다. 언제 밖에 나갔었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고, 일주일이 넘었다면 현관문 밖을 나가 보시는 것을 추천할게요.
4. 나를 위한 선물
이 세상이 부질없다라는 것을 반박해 줄 행동에는 나를 위한 선물만큼 커다란 게 없을 거예요. 옛날부터 사고 싶었던 물건이나, 혹은 여행, 하다못해 카페나 음식이라도, 무엇이든 상관없으니 나를 위한 선물을 해 주세요. 정성스럽게 포장해도 좋고 택배로 띠링 배달만 해도 됩니다. 나를 위해서 선물은 언제 해 줬나요? 매일 하는 식사와 수면, 컴퓨터, 일 말고 다른 게 있나요? 없다면 꼭꼭 나를 위한 선물을 분기마다 해 주세요.
5. 식물 키우기
식물 키우기는 무기력증 완화에 아주 도움이 되는 행위입니다. 물을 많이 줘서도 안 되고, 햇빛을 아예 주지 않아도 안 됩니다. 그렇지만 꾸준히 관리만 해 준다면,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면, 푸르른 생명을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됩니다. 저도 제 방에 홍콩야자 작은 게 있습니다. 집이라고는 풀 하나 없는 삭막한 곳에 식물 하나 있다고 분위기도 바뀌고, 생명력이 커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답니다. 어쩔 땐 홍콩야자도 사는데......하며 하루를 버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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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일기 쓰기
우울할 때마다 일기를 씁니다. 마음에 담아두면 병 된다고 어디서 많이 들었을 거예요. 누구한테 말하기도 쉽지 않고, 그렇지만 답답할 때는 일기를 쓰세요. 한 줄도 괜찮고, 한 글자도 괜찮습니다. 어쩌다가 한 번씩 써도 상관없습니다. 지금 내가 느낀 것 그대로 일기장에 담아낸다면 속 풀린다고 생각할 거예요. 추천해 드리는 건 감사일기인데요, 오늘 하루 감사했던 것을 3가지 정도 써 보는 겁니다.
FAQ (자주묻는질문)
우울감이 깊으면 꼭 우울증에 걸린 건가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우울증으로 찾아오는 분들 중 1/3만이 진짜 우울증세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나 불안쪽일 수도 있으니, 신경이 많이 쓰이신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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